이병석 목사의 찬송가 배경 설명
찬송가 배경(96장):예수님은 누구신가?
골로새서 1:13~23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는 하나님, 창조자, 근본, 교회의 머리, 십자가로 화평을 이루신 분, 마귀를 멸하신 분
속량의 피를 흘려 주신 분, 구원을 이루신 분, 우리를 자기 앞에 세우시는 분(22)
작사: 조셉 하트 목사(Joseph Hart, 1712∼1768)
작곡 철학자인 장자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 1712∼1778)
이 찬송은 원작자가 지은 가사와는 다르게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가사는 다르더라도 ‘곤궁한 죄인들을 부르시고 구원에 이르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변치 않는 진리만은 온전히 전하고 있다.
영국에 기독교에 대해서 철저히 반감적이면서 무신론자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조셉 하트(Joseph Hart, 1712∼1768)라고 하는 사람이었다.
1757년 어떤 주일, 자기 집 가까이 있는 교회의 집회에 의도적으로 찾아갔다.
개신교도들의 허구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그날 그 교회 목사님의 설교본문은 요한계시록 3:10이었다고 한다.
계 3: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 할 때라”
(빌라델피아 교회에 하시는 말씀)
그것을 본문으로 하는 이름 모를 설교자의 이 설교에 45년간 반대해 오던 그가 말씀에 꺽여졌다.
설교를 듣고 난 하트는 말없이 집으로 돌아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자기가 반역했던 모든 죄, 그리스도교도들을 괴롭혔던 일들을 낱낱이 자백하고 회개했다.
그 때 그의 나이 45세였습니다.
그는 「나도...모르게 어떤 애정의 늪에 서서히, 그리고 깊게 빨려 들어간 느낌이었다」고
후에 당시를 그렇게 회상했다.
회심 후 2년 동안 기도와 성경공부와 그리고 많은 찬송시를 썼다.
우리의 찬송가 96장이 그 때 탄생했다.
그리고 런던의 한 낡은 건물을 빌려서 복음전파에 일생을 바쳤다.
과격하고 충동적이었던 하트의 과거를 알고 있던 많은 사람들은
그의 변화된 모습에 모두 감동을 받았다.
미국의 대부호 코넬리우스 밴더빌트(Vanderbilt)가 임종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신앙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이었다. 그에게는 재물이 신앙이며 존재 이유였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흑인 하녀가 그를 위해 찬송가를 불러주었다.
그 곡은 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였다.
밴더빌트는 조용히 찬송가 가사를 음미했다.
찬송가에는 예수의 속성이 아주 쉽게 표현돼 있었다.
‘우는 자의 위로, 없는 자의 풍성, 천한 자의 높음, 잡힌 자의 놓임, 죽을 자의 생명,
추한 자의 정함,죽은 자의 부활….’
그때 밴더빌트의 입술이 조금씩 떨려왔다.
그리고 나지막한 음성으로 이렇게 고백했다.
“주님, 저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재물과 지식, 명예를 포기하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 앞에서는 겸손한 약자가 된다.
그리고 쥐고 있던 것을 모두 놓는 순간 인생의 새로운 빛을 찾는다. 신앙은 사망을 삼킨다.
신앙은 죽음을 생명으로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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