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목사의 주일예배 설교문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1)
창세기 29:30~32
오늘의 본문 말씀이 우리들에게 생명의 말씀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야곱이 에서의 장자권을 두 번에 걸쳐서 자기의 것으로 만든다.
➀형님이 사냥을 하고 온 피곤한 틈을 타서 팟 죽 한 그릇으로...
➁아버지 이삭이 마지막 축복기도(유언기도)를 하려 할 때
\ 에서가 아버지에게 별미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 사냥을 하러
나간 틈을 이용해서 변장을 하고 아버지를 속여 에서가 받아야 될 모든 축복을 자기가 받아 버린다.
이에 분개한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 하고 야곱은 형님을 피해서 밧담 아람 외삼촌 집 라반의 집으로 간다.
결론적으로 거기서 20년을 살면서 4명의 아내를 얻고 자녀들을 낳는다....
한 달 동안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일을 해 주던 야곱에게 외삼촌 라반이 제안을 한다.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창29:15)
라반의 입장에서 조카 야곱에게 일만 시켜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고 1 달을 지켜본 외삼촌의 입장에서 야곱이가 일을 잘한 모양이다.
야곱? 얼마나 일을 잘 했을까?
그가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의 모습은 결코 일 잘하는 야곱이 아니다...
「에서는 익숙한 사냥꾼이었으므로 들 사람이 되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하니」(25:27)
이런 야곱이 외삼촌 집에 와서는 일을 잘 한다....
외삼촌의 입장에서는 놀고먹는 조카가 들어온 것이 아니라 복덩어리가 들어왔다.
그래서 자기 집에 잡아 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야곱이 자기 집에 있으면 있을수록 유리하겠다 싶다...
라반의 제의에 야곱은 그의 눈에 들은 「라헬을 아내로 달라」고 한다.
라반과 야곱은 약속을 하고 7년을 일 해 주기로 한다.
(7년은 한 사람을 속량할 수 있는 시간! 종도 7년이면 풀려남)
야곱이 라헬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7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29:20)
이 며칠 같이 여겨질 정도로 일하는 야곱의 모습?
○야곱: 라엘을 아내로 맞이하게 될 것을 기대하며 수고를 하여도 그는 조금도 피곤하지 않는다. 힘들지 않는다... 즐겁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제대 말년 병장이 달력의 날짜를 하나하나 지워가는 기쁨)
○라반: 야곱이 일하는 모습에서 라헬을 얼마나 사랑하는 지가 보인다.
○라헬: 야곱과 아버지가 약속한 것을 다 알고 있을 라헬?
-몰랐을 수도 있다....... 첫 날 밤에 자기가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를 않다...
-아버지가 언니 레아를 데리고 들어갈 때에 아버지께 항의를 해야 할 것인데 그런 모습이 없다...
(아버지! 나와 결혼 시키기로 약속 했잖아요...... )
○레아: 불쌍하다.... (레아가 사귀는 다른 총각이 있으면 모르지만......)
야곱의 일 속에, 땀 속에 라헬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가 보인다.
동생 라헬이 시집을 가고 혼자 남겨지게 될 자기가 보인다....
그래도 자기가 야곱에 관심이 없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레아도 야곱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 성도는?
예배드리는 모습에서, 찬송하는 모습에서, 교회 오는 모습에서,
기도하는 모습에서, 헌금하는 모습에서.......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는지가 보여진다.??
-얼마나 교회를 사랑하는지가 보여진다?
-얼마나 구원의 감격을 가지고 있는지가 보여지는지????
-주님은 한 과부의 두 렙돈을 바침의 모습에서..... 그의 전 가치를 본다.
(1렙돈=½고드란트, 1고드란트=¼앗사리온, 1앗사리온=1/16데나리온)
(∴ 두 렙돈 = 1고트란트 = ½앗사리온 = 1/32 데나리온)
-성전 뒤에서 가슴을 치며 기도하는 세리의 모습에서 주님은 참 기도를 본다.
(성전 뒤에서? 지금의 교회 안이 아닌 유대인의 뜰...)
(사람들은 될 수 있으면 뜰 앞에 서서 기도하기를 원한다....)
-젓 양 몇 마리 키우는 다윗의 모습에서 미래의 왕의 모습을 본다.
(배내기; 어린송아지를 키워 새끼 낳게 하고 어미는 주인에게 돌려주고 새끼를 내가 하는 것...)
-고기를 열심히 잡고 있는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에게서 사도를 본다...
(때때로 연약함이 나타날 때도 있겠지만 순교까지 하게 될 사도...)
7년의 약속의 마지막 날 야곱은 당당하게 라반에게 말한다.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찾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29:21)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다.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7년 동안 라헬을 위해서 그렇게 수고 한 야곱이다....
-숨소리만 들어도 라헬인지 레아인지 알 것인데....
-부스럭거리는 소리만으로도 라헬인지 아닌지를 알 것인데...
야곱은 라헬인지, 레아인지를 분별하지 못했다....
7년을 그녀만을 바라보며 일을 하고 지내왔는데...
라헬을 사랑하는 그것이 7년을 견디게 했는데......
한 순간의 흐트러짐이? 한 순간의 방심함이? 한 순간의 깨어 있지 못함이...
우리의 평생의 것을, 우리의 7년의 수고를 헛것으로 만든다....
이 사건에서?
라헬? 당신이 진짜 나를 사랑한 것이 맞느냐?
말은 나를 사랑한다 해 놓고 레아를 사랑한 것 아니냐? 해도....
야곱은 할 말이 없다....
Vs 분명 야곱은 라헬을 사랑했다.
그를 위해서 7년을 수일 같이 여기며 일한 것은 맞다...
그러나 결과가 이렇게 되어 버렸다...
이렇게 되어도 여전히 야곱은 레아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라헬을 더 사랑한다.....
레아? 사랑하지만 사랑해 주지 않는 사람 야곱이다....
나의 사랑에서 언제나 멀리 있는 야곱!
아버지가 그를 야곱에게로 들여보낼 때?
모르는 척 하면서 들어가야 하는 양심의 가책?
동생 라헬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을 것이다....
레아는 그 미안함, 양심의 가책을 뒤로 하고 야곱의 아내가 된다.
이로서 더 야곱의 미움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감수하면서...
동생 라헬과의 갈등이 일어날 것을 감수하면서.....
라반? 이렇게 두 딸을 한꺼번에 야곱에 주는 것?
그만큼 라반은 야곱을 신뢰하고 있다...
-야곱의 충실함을 본다. / 야곱의 정직함을 본다.
-야곱을 통하여 자기 집이 부유해져 가는 것을 본다..
-그리고 야곱이 안고 있는 하나님의 축복을 본다...
야곱? 라헬을 위해서 7년을 더 일해 주기로 한다....
이 약속을 하고 7일 후(즉: 레아와의 결혼식 7일이 끝나고)
라헬을 아내로 얻는다... 그리고 7년을 더 일 해 준다....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30)
이번에도 야곱은 전적으로 라헬을 사랑하는 일념에서다....
라헬을 사랑하는 그 이상의 것, 그 이하의 것도 없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후로부터 레아와 라헬의 사랑 다툼이 이루어진다.....
어떻게 하면 야곱의 사랑을 더 받을 것인가? - 치열한 다툼....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한다.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30)
그렇지만 여기에 영적 반전이 있다.
하나님은 야곱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레아를 보시고 연민하신다.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
하나님의 사랑이 레아에게 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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